글로벌 경쟁력 갖춘 중견·중소기업 한자리에..
작성일. 23-02-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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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첫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하나의 제품이 우리 손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기획·설계, 원재료(부품) 조달, 조립·가공, 유통, 판매 등이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이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진다. 원재료를 수입·수출하고, 인건비 낮은 나라의 노동력을 활용하고, 세계인을 고객으로 삼는 것 등이 그 예다. '글로벌 가치사슬'로 해석할 수 있으며 광의로 본다면 '세계화'다. 전 세계가 단일 공동 시장인 것이다.
이 공동 시장을 넓혀 온 동력 가운데 하나가 FTA(자유무역협정)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칠레와의 첫 FTA가 발효됐다. 현재는 59개 국가와의 FTA가 발효된 상태다. 이를 발판 삼아 국내 중견·중소기업 또한 해외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더 이상 내수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지속 성장하려면 드넓은 시장에서 니치 마켓을 겨냥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얼마나 갖췄을까.
▶도면 설계 프로그램 'CAD'를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 해외 129개 국가에 수출한 기업
▶허혈성뇌졸증 및 심근경색에 필수적인 '혈전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한국·미국 특허 완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기업
▶웨어러블 혈압계 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
▶세계인을 매료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다운로드 : 누적 1억5000만명, 2022년 7000만명 이상, 해외 트래픽 98%)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 장기모사칩 개발하는데, 특히 심장모사칩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조준하는 기업
▶세계 최초로 뉴로모픽 반도체 칩(코드명 MINT)을 개발한 교수 창업 기업
'2023 대한민국(K-) 산업대상'을 수상한 중견·중소기업 얘기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제9회 2023 대한민국(K-) 산업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K-) 산업대상'은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K-) 중견·중소기업의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엔 K-R&D, K-기술, K-퍼스트인클래스, K-플랫폼, K-스타트업, K-바이오헬스 등 모두 16개 분야 대상을 수여했다.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속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속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변화 이슈 등 예측하기도, 대응하기도 어려운 격변의 시대"라며 "기술 발전 또한 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함께한 기업인은 누구보다 빨리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성과를 내는 능력을 보유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잘 포착해 성장 발판으로 삼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심사를 맡은 이종섭 동국대학교 교수는 "중견 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들여다봤다"면서 "국내 최초로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개발한 사례나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가도에 올라탄 사례 등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된 'R&D'(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는 기업에도 주목했다"며 "또한 지난해처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기업을 다수 뽑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중견·중소기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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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제품이 우리 손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기획·설계, 원재료(부품) 조달, 조립·가공, 유통, 판매 등이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이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진다. 원재료를 수입·수출하고, 인건비 낮은 나라의 노동력을 활용하고, 세계인을 고객으로 삼는 것 등이 그 예다. '글로벌 가치사슬'로 해석할 수 있으며 광의로 본다면 '세계화'다. 전 세계가 단일 공동 시장인 것이다.
이 공동 시장을 넓혀 온 동력 가운데 하나가 FTA(자유무역협정)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칠레와의 첫 FTA가 발효됐다. 현재는 59개 국가와의 FTA가 발효된 상태다. 이를 발판 삼아 국내 중견·중소기업 또한 해외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더 이상 내수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지속 성장하려면 드넓은 시장에서 니치 마켓을 겨냥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얼마나 갖췄을까.
▶도면 설계 프로그램 'CAD'를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 해외 129개 국가에 수출한 기업
▶허혈성뇌졸증 및 심근경색에 필수적인 '혈전타깃-재조합 혈전용해제'(한국·미국 특허 완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기업
▶웨어러블 혈압계 분야에서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
▶세계인을 매료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다운로드 : 누적 1억5000만명, 2022년 7000만명 이상, 해외 트래픽 98%)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 장기모사칩 개발하는데, 특히 심장모사칩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조준하는 기업
▶세계 최초로 뉴로모픽 반도체 칩(코드명 MINT)을 개발한 교수 창업 기업
'2023 대한민국(K-) 산업대상'을 수상한 중견·중소기업 얘기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제9회 2023 대한민국(K-) 산업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K-) 산업대상'은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K-) 중견·중소기업의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엔 K-R&D, K-기술, K-퍼스트인클래스, K-플랫폼, K-스타트업, K-바이오헬스 등 모두 16개 분야 대상을 수여했다.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속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속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변화 이슈 등 예측하기도, 대응하기도 어려운 격변의 시대"라며 "기술 발전 또한 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함께한 기업인은 누구보다 빨리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성과를 내는 능력을 보유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잘 포착해 성장 발판으로 삼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희경 머니투데이 부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제9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심사를 맡은 이종섭 동국대학교 교수는 "중견 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들여다봤다"면서 "국내 최초로 기술·제품·서비스 등을 개발한 사례나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가도에 올라탄 사례 등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된 'R&D'(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는 기업에도 주목했다"며 "또한 지난해처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기업을 다수 뽑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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